분명 집 가는 길 20분 남았는데 19퍼 보면 갑자기 세상과의 연결이 끊길 것처럼 초조해짐요. 아직 한참 남았는데 괜히 밝기 낮추고 앱 다 끄고 배터리 숫자만 계속 확인하게 됨. 80퍼일 땐 세상 든든한데 10대 들어오면 왜 이렇게 사...
AZMZ Playground
자유수다
가볍게 웃기고 공감가는 이야기를 남기는 놀이터
마트에서 진짜 오랜만에 추억의 과자 집었는데 분명 기억 속엔 달고 부드러운 맛이었거든요. 근데 막상 먹으니까 생각보다 향이 엄청 세고 입천장만 바삭하게 긁혀서 잠깐 멈춤ㅋㅋ 그래도 이상하게 한두 개 더 먹게 되는 거 보면 추...
어릴 땐 비 오면 밖에서 못 노니까 제일 싫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비 소리 들리면 이상하게 마음이 좀 가라앉고 커피라도 타게 됨... 출근만 아니면 비 오는 날이 은근 좋다 싶어요. 저처럼 나이 들수록 비 오는 날 좋아진 분 있나요
집중 좀 해보겠다고 앉았는데 책상 위 먼지 닦고 펜통 정리하고 케이블까지 예쁘게 묶었네요. 막상 노트 펴니까 벌써 기운 다 씀. 이상하게 정리 끝난 책상 보면 뭔가 해낸 느낌은 있어서 더 억울해요.
낮엔 귀찮아서 물도 안 사놓고 밤에 침대 눕는 순간 베개부터 수납박스 무드등까지 다 바꾸고 싶어져요. 꼭 그때만 알고리즘이 제 취향인 것들만 줄줄 보여줌ㅋㅋ 장바구니 넣어놓고 자면 다음날 아침엔 또 이게 뭐지 싶어서 슬쩍 비...
분명 옷장은 터질 것 같은데 출근하려고 보면 왜 맨날 입을 게 없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산 옷도 괜히 오늘은 아닌 것 같고, 결국 제일 무난한 거 꺼내 입고 나감요. 주말에 정리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선택지만 더 많아진 ...
요즘 덜 보려고 앱 숨겨놨거든요. 근데 멍하니 폰 켜면 원래 있던 자리부터 누르고 있음 ㅋㅋ 없어진 거 보고서야 아 맞다 싶어요. 이 정도면 내가 보는 건지 손가락이 보는 건지 모르겠네요.
요즘 진짜 SNS 줄여야지 해놓고 손이 먼저 앱 찾아요. 알림도 없는데 그냥 켰다가 누가 올린 거 하나 보고, 관련 영상 넘어가고, 정신 차리면 40분 지나있음... 저만 이런 거 아니죠? 삭제까지는 못 하겠고 홈 화면에서 치워놓는 거 ...
분명 낮에 알림 보고 이따 답해야지 했거든요. 근데 밤에 누워서 갑자기 생각나면 괜히 지금 보내기도 애매하고 혼자 식은땀 남ㅋㅋ 다들 이럴 때 그냥 보내요 아니면 다음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나요
분명 세제 하나 보려고 들어갔는데 과자, 수납용품, 밀키트까지 다 보고 나옴ㅋㅋ 근데 막상 결제는 안 하고 오늘의 특가만 괜히 체크하게 돼요. 약간 온라인으로 마트 산책하는 느낌이라 멍하니 보게 되는 듯… 저만 이래요?
예전엔 출연자 멘트 따라 웃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자막이랑 효과음 타이밍에서 더 빵 터지네요. 그때는 그냥 정신없이 봤는데 이제는 제작진이 얼마나 악착같이 웃기려고 했는지가 보여서 웃김 ㅋㅋ 그리고 예전엔 당연했던 분위기...
퇴근하고 문 열자마자 씻으면 제일 좋은데 그 5분이 왜 그렇게 넘기기 힘든지 모르겠어요. 가방 내려놓고 잠깐만 앉자 했다가 폰 보면서 한 시간 순삭함... 씻기 전까지는 몸도 마음도 계속 회사에 걸쳐 있는 느낌인데 저만 이런가요 ...